미술계 소식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전주 국제실크로드 미술전'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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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창샤오쥔 '실크로드의 봄'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전주 청목미술관에서 '2024 전주 국제 실크로드 미술전'을 연다.

우석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 주관하는 미술전에는 한국과 중국·미국·이란·스페인 등 5개국 작가 35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창샤오쥔 중국 타이위안(太原)사범대학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장은 동서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실크로드의 봄', 이란 작가 나스린 다스탄은 카펫을 소재로 그린 '아이덴티티'를, 한국 작가 서용은 '천상언어'를 선보인다.

송만규 화백은 강이 들려주는 말들을 그린 '만경강 그림자', 김철규 작가는 '인체풍경-주름', 한국계 미국 화가 민진 궁은 시대와 함께 표류했던 이방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표현한 '방랑자의 삶'을 보여준다.

스페인 화가 안토니오 레베르트(1943~2014)의 유작 '빌라데칸스'는 전시 후 우석대 경영학부에 기증된다.

5월3일 오후 4시에는 비파 연주와 판소리, 한·중 초청가수 등의 개막 공연과 한·중 작가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 아시아와 유럽 간 무역을 통해 인류 문명이 처음 교류한 길이며, 실크로드의 역사에서 우리는 인류가 서로 싸우지 않고도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교훈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서 "이번 미술전이 동양과 서양, 한·중 교류의 화합 등에 있어 작은 계기와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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