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양평 세미원에 갤러리 생겼다, 오픈 초대전 ‘심상’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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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전' 초대작가들, 갤러리 세미

[양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물과 꽃의 정원' 경기 양평군 세미원이 새로운 전시 공간 ‘갤러리 세미’ 오픈을 기념해 초대전 ‘심상(心想)'을 연다. 9월27일까지 세미원 정문에 위치한 증축건물 2층 ‘갤러리 세미’에서 열린다.

 6월15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심상전’은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휴관했다가 관련 조치가 풀림에 따라 대중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세미원은 관람객들이 야외 정원 관람뿐 아니라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연꽃박물관 전시실 외에 별도의 전시 공간인 갤러리 세미를 추가 조성했다. 갤러리 세미는 관람객 및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갤러리 세미 오픈기념 초대전에는 양평에서 활동하는 박기성, 안문훈, 이목을, 임태규, 조연주, 장은숙 등 6명이 참여한다.

각 작가는 자연의 세계를 화폭 속에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이끌며 생동감 있는 자연의 기운과 힘, 그리움과 신비로움을 끝없이 전해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이사는 “갤러리 세미가 양평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의 심신을 위로해 힘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원은 8월16일까지 ‘연꽃문화제’도 계속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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