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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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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향 초상'(국보 제111호), '송시열 초상'(국보 제239호), '계상정거도'(보물 제585호)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이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함께 30일부터 8월30일까지 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원, 어진 이를 높이고 선비를 기르다'를 개최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 및 주요 박물관의 중요 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서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주고, 조선 시대 대표 교육기관인 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의 정신을 조명한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안향 초상'(국보 제111호)과 '송시열 초상'(국보 제239호), '계상정거도'(보물 제585호) 등 국보 2점, 보물 19점이 전시된다.
 
임금이 서원에 내린 사액 현판을 비롯해 대표 유학자의 초상과 유품, 후배 선비들이 남긴 글과 그림, 책과 책판을 보관한 장판각, 만인소, 제향 의례 등 서원과 선비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서원은 교육으로 성리학 가치에 부합하는 지식인을 양성하고, 지역의 대표 유학자를 스승으로 삼아 제향했던 곳이다. 조선시대 지성의 요람이자 성리학 발전의 중심지였을뿐 아니라 각 지역의 교육과 문화, 여론의 구심점이었다.

지난해 7월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선비의 고장 전주에서 서원과 조선 선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며 아름다운 문화유산 서원을 느끼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소통, 나눔과 배려를 말하는 선비들의 정신을 떠올리며 잠시 쉬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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