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아트앤가이드, 이우환 '동풍'(15억9500만원) 공동 구매

2020.03.18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우환, 동풍 S.8508B,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227.3x181.8cm(150), 1985.사진=아트앤가이드 제공. 202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는 오는 25일 이우환의 1985년 제작된 '동풍 S.8508B’ 작품을 15억9500만 원에 공동구매에 올린다.

150호(227.3x181.8cm) 대작으로, 동풍(East Wind)은 이우환의 작품중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중 하나다.

아트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총 3회(3월, 4월, 5월)에 걸쳐 이루어지며, 매월 각각 다른 할인율이 적용된다. 25일 시작하는 첫번째 공동구매는 전체 작품 금액의 약 34%인 5억 3500만 원을 진행하고, 1개의 공동 소유권(100만원)을 5% 할인한 가격인 95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트앤가이드는 주식회사 열매컴퍼니가 2016년 11월 설립,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라는 새로운 미술품 유통시장을 열었다.

2018년 10월 김환기 '산월'로 첫 선을 보인후 총 33점을 공동구매했다. 초기에 올린 김환기 '산월'은 7분만에 마감되어 주목받았다.

이후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이중섭, 도상봉, 유영국등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을 비롯해 살바도르 달리, 장 미쉘 바스키아,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 카우스, 요시토모 나라등 해외 유명 작가들까지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공동구매 작품 33점 중 김환기 ‘산월(1963)’, 이중섭 ‘무제’, 천경자 ‘금붕어’, 이우환 ‘조응(1999)’, ‘Correspondance(1996)’, 황염수 ‘장미’ 까지 총 6점(총 재매각금액 3억 4200만 원)을 재매각하여 평균 수익률 21%(연환산 평균수익률 98%)를 기록했다.

공동구매 참여자 수 1000여 명 이상, 평균 공동구매 마감 시간 3분 20초를 기록하며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를 확장하고 있다. 2018년 첫 서비스후 현재까지 총 4000여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아트앤가이드는 목표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 각 작품의 공동소유권자들에게 재판매대금 배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예술위, 베니스서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정병국 "대한민국 미술 발전상 보여주고 싶었다"

지구의 날부터 바다의 날까지, 부산서 '비치코밍 아트전'

곽훈 "이런 날 올 줄 몰랐지"…정병국 "베니스서 한국미술 제대로 알릴 기회"

'조선시대 세금은 어떻게 걷었을까'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